소통협력센터 군산

『군산회관 에피소드』

군산회관 에피소드』는 지난 2년간 ‘군산회관’이라는 공간을 마주하며 겪은 경험담을 통해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어떻게 ‘군산회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는지를 기록한 아카이브 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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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군산회관’의 민관협력형 사업 운영자이자 호원대학교와 함께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사업을 운영하는 (주)커넥트군산은 ‘군산회관’ 살리기와 지역 활성화, 이 둘을 목표로 삼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회관을 살려 지역에 활기를 더하고, 시민의 기대를 키우며, 군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군산회관 프로젝트를 아카이빙하는 목적으로 기획한 이 책은 민관협력형 사업과 소통협력공간 사업의 성과를 뽐내는 ‘보고서’가 아니다. 대신, 지금까지의 사업 과정을 밀도 있게 조망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보다 그 이면에 가려진 고민과 생각, 선택과 결정, 실패와 좌절, 기대와 감동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자 했다. 지난 2년간 수십 가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군산회관’이라는 공간을 마주하며 겪은 경험담을 통해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어떻게 ‘군산회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는지를 생생히 기록한 것이다.
잠잠한 도시의 잊히고 버려진 공간에 다시 시간의 흔적과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 지난한 과업 뒤에는 묵묵히 성실함으로 이를 끌어낸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들이 걸어온 길을 기록하고자 했다. 10여 년간 방치되었던 공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기까지의 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었다. 팀원들과 나눈 인터뷰, 수많은 회의록과 기획안, 끝없이 이어진 피드백과 코멘트를 기반으로 했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이곳에 온전히 담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사업의 과정을 충실하고 솔직하게 그려내고자 애쓰는 것 또한 앞으로 이들이 경험한 것과 유사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그날그날의 흥미롭고, 의미 깊으며, 중요한 순간을 하나씩 추려내 ‘에피소드’로 엮었다.
이 책에는 그 여정 속에서 묻어난 고민과 열정, 그리고 수많은 손길이 글과 사진으로 살아 숨 쉰다. 각 에피소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창작과 매개, 동시대적 시선, 도시 재생, 지역 활성화, 그리고 로컬브랜딩에 대한 깊은 사유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쉼 없이 고민하고 실행에 옮긴 이들의 이야기가 독자에게도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ㅡ 김다은

함께 만든 사람들

발행처 소통협력센터 군산
기획 소통협력센터 군산 · 다단조(김다은)
편집 · 글 김다은
북디자인 유나킴씨
교정 · 교열 이경희
주최 · 주관 소통협력센터 군산, 군산시,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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